SWIM : 디지털 영혼구조대



튀르키예 2월10일 긴급 기도 - O 선교사

 

1. 터키 동남부 지진으로 현재 9,000명의 사망자와 53,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도로가 열렸으나 매몰된 사람들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의 막바지에 이르러 실질적인 인명 구조 작업은 오늘 밤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2. 터키 사역자들 모임에서 긴급구호팀을 결성하였습니다. 피해지역의 교회를 중심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합니다 길이 무척이나 멀고, 눈발이 거세 긴급구호팀의 여정을 위해 특별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시리아 국경 지역에도 구조가 이루어지고 물품들이 전달되도록 
4. 날씨가 따뜻하게 되도록 
5. 잔해에 깔린 사람들 속히 구조 되도록
6. 피해자 부상자들에게 강력한 치유가 일어나고 사망자들에게 생기가 들어나 살아 나는 역사가 있도록 
7. 전 세계에서 팀들이 오는데 적재적소에 파견 받아 잘 섬길수  있도록 
8.지진 지역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임재가 있어 두려움 공포가 살아지고 평안하고 주님의 큰 위로가 있도록 

 

 

튀르키예 2월10일 긴급 기도 - L 선교사

 

기도 요청을 드립니다. 

터키 동남부 지진으로 현재 17,406여명의 사망자와 71,806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수만채의 건물들이 붕괴된 상황이라고 현 대통령이 발표를 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소식은 폭설로 인해 구조가 매우 힘든 지역이 있어서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하는 일은 세가지입니다.  KBS 기자들을 도와 현지의 상황을 조국에 잘 전달하는 것입니다. 제가 섬기는 기자들이 매일  KBS 9시 뉴스에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분석하고 보도하는 일들을 돕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코나에서 온 16명의 아웃리치 팀을 섬기는 것과 요르단과 이집트에서 아웃리치를 마치고 온 분들의 디브리핑 장소를 갑바도기야 지역에서 할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세번째는 따뜻한 하루의 발렌티어로 구호물자를 구입하여 현지에 필요한 곳으로 흘러 보내는 일입니다. 현장의 상황은 생각보다 힘들고 공정하게 보도하고 흘러보내는 일을 돕는 일이 쉽지 않지만 너무 즐겁습니다. 

저는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서 5시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7시간을 기다린 후에 이스탄불에서 아다로 공항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은 비행장이 폐쇄되었거나 구조대원들과 피난민들을 위해서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장소를 구할 수가 없어 한시간 30분 떨어진 인근 도시에 하나 남은 호텔을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 새벽 3시에 하타이 지역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하타이로 가는 도로는 보통 4시간 정도가 소요되나 지금은 10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저는  KBS 기자단들을 도와 통역, 번역, 섭외(사람, 장소), 운전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한가지도 쉬운 것이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밤 12시가 다 되어 갑니다. 이제 3시간 후면 먼 거리를 떠나야 합니다. 이 와중에 제가 섬기고 있는 아웃리치 간사가 엉덩방아를 찧어서 꼬리뼈를 다쳐서 겨우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집트와 요르단과 터키에서 아웃리치 하는 분들과 알제리에서 오는 현지인 젊은 지도자들을 위한 모임 장소와 호텔 예약과 비행기 예약을 순간 순간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제가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동역자들의 도움을 받아 그때 그때 해결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계획은 24일까지 이 일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잠도 모자라고 지력도 모자람을 많이 느끼지만 역설적이게도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현장에서 섬기는 즐거움을 누구보다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호텔에도 지진피해자들이 많이 머물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큰 창고는 지진 피해자들의 임시 숙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거슬리기 보다는 하나님을 찾는 간절함과 그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동시에 느끼면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의 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어디로 가야할지, 누구를 만나야 할지 모릅니다. 지진의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하고 천삼백만이 머물고 있는 이 지역에 수백만명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상황입니다. 정부가 감당하기에는 피해 규모가 너무 커서 세기의 재앙이라고 대통령은 발표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KBS 기자들을 돕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자 3명중에 2명은 그리스도인입니다. 한명은 교회를 다녀 본적이 있고요. 이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잠깐이라도 깊은 잠을 잘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